제천 30~40대 시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제천희망발전 포럼(대표 최귀옥)’이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일 오전 11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희망발전포럼은 창단 기자회견에서 최귀옥 대표는 “‘제천지역 발전을 위한 초석’이란 기치 아래 오랜 숙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천혼을 일깨워 제천지역을 대한민국의 정신 수도로 건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한 때 철도교통의 중심지인 제천은 석탄산업과 시멘트 산업의 발전으로 중부권경제 중심이었다”면서 “제천이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웃 원주와 충주의 발전으로 상대적 상실감이 더욱 크지만 제천이 앞으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시민들의 희망을 역설했다.
이외 함께 “제천지역이 오랜 경기침체와 인근 지자체에 비한 경쟁력 약화 등의 어려움을 정신·문화의 개혁과 발전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역사적으로 제천이 우리나라 민족혼의 중심지였음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천 시민들이 계승'발전시켜온 제천혼(堤川魂)을 근거로 대한민국 광복의 기틀이 된 항일의병의 발원지, 한말 국가적 치욕을 안겨 준 이토히로부미 척살의 자원자인 우덕순 열사 등의 살신성의적 애국심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최고의 천주교 성지인 배론, 아펜젤러와 함께 한국 기독교를 이끈 탁사 최병헌 목사, 우리 불교 최고의 극성기인 통일신라 말 장락사로부터 법흥사에 이른 최고의 불교문파인 사자산파,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 조선시대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정 이지함 선생 등 민족정신의 중심에 제천이 자리 잡고 있는 명확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제천이 가지고 있는 최적의 장점은 질병없이 장수를 기원하는 인간의 근원적 욕구 충족을 위한 최고 미래산업인 생명과학산업에 주목, 이를 유치, 발전시킬 수 있다”며 “최근 생명과학산업의 메카로 집중되고 있는 스위스보다 더 훌륭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음을 국내 권위 있는 정치·종교·건축·미술계의 대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천의 혼과 제천인들의 강인한 불굴의 의지로 문화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힘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제천지역이 가지고 있는 핵심요소를 융합, 제천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대한민국 정신 수도 제천’을 선포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귀옥 대표는 제천 토박이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공군 중위로 전역, 제19대 총선 제천·단양 선대위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새누리당 농어업경쟁력강화혁신특별위원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