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하천오염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
천안시 행정감사장에서 이종담의원(불당, 쌍용1동, 쌍용3동)에 따르면 천안시의 경우 1467억원을 투입해 이미 오.폐수 시설인 하수관거 사업을 마쳤다.
따라서 다른 오염원인 비점 오염원의 설계를 누락해 막대한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다.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발생되는 비점오염원(non-point pollution source)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와 국도변에 설치된 배수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이들 배수구가 하천에 연결돼 하천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하천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은 다양하지만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의원은 환경위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출된 자료와 현장사진을 제시하며 “하천과 토양오염의 주요 원인인 비점오염원을 방지키 위한 저감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경부고속도로와 국도상에 설치된 배수구 확인 및 자료를 수집해 한국도로공사 및 금강환경유역청과의 공조로 저감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현장을 실사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비점오염원을 차단하는 저감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