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영미 의원(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사진)은 ‘공주시 2015년도 예산안’심의에 착수한 가운데 “2015년도는 경제회복 둔화로 인한 지방세수의 위축이 예상되는 반면, 복지정책 등의 확대로 인한 공주시의 재정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원 발굴 및 재정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미 의원은 또 오시덕 시장의 첫 예산안인 2015년도 공주시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신규 사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시덕 시장이 강조했던 활력 넘치는 경제와 관광, 농촌, 복지도시라는 구호에 걸 맞는 차별화된 예산편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오시덕 시장이 취임식장에서 강조한 시민이 주인 되는 참여와 소통이 어우러진 선진행정도시 구현이라는 구호에 맞는 전임시장과 다른 차별화된 예산편성이 이뤄지지 못했다.
둘째, 문화관광분야 예산은 전년대비 9.54% 감소해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던 약속이 임기 첫해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셋째, 세월호 사고 이후로 지자체마다 안전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있으나 공주시는 안전관련 예산이 전체 지출금액 비중이 1.71%에 밖에 안 되는 것은 물론 관련예산을 전년 대비 13%나 삭감해 안전도시를 강조한 오시덕 시장의 시책 방향과 맞지 않다.
김영미 공주시의회 의원은 “공주시는 풍전등화의 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데도 불구하고 관련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있고, 문화관광과 안전 예산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서민과 민생을 살리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