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42)이 지난 27일 ‘20 14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1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강호동, 김준호, 신동엽, 이경규, 차태현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지난 2007년부터 ‘해피투게더3’ 진행을 맡고 있으며, 최근 막을 내린 남성 집단 토크쇼 ‘나는 남자다’도 진행했다.
유재석이 KBS 연예대상을 받은 건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이다.
유재석은 “오늘 상을 받을 줄 정말 몰랐다. 제가 제작진과 ‘해피투게더’, ‘나는 남자다’를 열심히 했지만 다른 기라성 같은 프로그램에 비하면 이 상을 받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것이 가장 아프지만 함께 열심히 한 동료가 떠나갈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면서 “‘나는 남자다’를 함께 진행한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김영희·김대희(이상 코미디), 김지민·추성훈(쇼오락)이다. 우수상은 허안나·조윤호(코미디), 김신영·데프콘(쇼오락)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