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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통시장 주차장 요금, 상인들이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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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04 15:51
  • 기자명 By. 김덕용 기자
▲ 김 덕 용 세종주재/본부장
조치원 전통시장 주차장이 무료주차에서 지난달 15일 을 기준으로 유료로 변경 된 것에 대해 전통시장을 이용한 시민들에 반응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이 봉인가”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것은 대형시장이 세종시에 상륙한 시기에 세종시 집행부는 시민들에 ‘어려운 전통시장을 이용하라’는 홍보 내지는 현수막 까지 내걸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운동을 전개 해왔다.
 
그래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조치원역세권 노른자 땅에 전통시장을 위한 주차장을 건립해 많은 시민들은 대형매장을 등지고 내지역 농산물과 잡화를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 서왔고, 자라나는 아이들에 학습장으로도 많은 이용을 해왔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은 꺼져가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안팎으로 보이지 않게 노력해 왔는데도 시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간접적 피해를 주는 전통시장 주차장이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유료주차장 이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를 못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은 상류와 중류 보다는 서민들이 자주 이용 하는 입장에 있다 보니 아직 까지는 한 푼이라도 싼 전통시장을 선호 하고 있는 실정에 놓여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세종시는 전통시장 주차장을 유료로 강행 하는 이유가 무언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는 게 대다수 시민들에 의견이며 전통시장 관리 차원에서 무료에서 유료로 변경 한다지만 이러한 방법과 논리는 어쩐지 마음이 깨름칙한 소지가 다분하다.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은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그곳을 이용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주차장 관리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 들이 십시일반 내는 것이 마땅하다”며 “왜 물건을 사는 손님들이 관리비까지 지급을 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한다”고 덧붙였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은 향수도 느끼고 애향심과 함께 조금이라도 싸게 물건을 구입 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유료 주차장은 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께 혜택을 주는 것 같은 모양새는 실직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과 생활수급자분들에게는 너무 큰 충격을 주는 논리인것 같다.
 
서로가 골고루 혜택을 받는 사회가 선진국으로 가는 사회가 아닌가. 전통시장은 내 가게에서 생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물건을 파는 입장에 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주차장 관리비는 부담을 해야 옳은 이치이며, 상인들을 위해 세종시민들은 내 피보다 귀한 세금으로 주차장을 건립해 준 것이다. 
 
세종시 집행부 역시 전통시장 상인들이 많다고 상인들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풍기는 것은 삼가 해야할 것이며 퍼주기식 방법보다는 고르게 세종시 집행부는 방침을 내려야 할 것이며 전통시장 상인들 역시 하나를 내주고 열을 받는 것이 현명할것 같다.
 
김 덕 용 세종주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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