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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해외출장 ‘외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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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8.10.08 18:4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달러유출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천안시의회가 해외출장을 추진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2개팀으로 나눠 일본과 인도 등지를 다녀오는 테마별 국외출장을 실시키로 하자 시민들은 세계적 금융위기로 달러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 의원들이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유영오 의원을 단장으로 17명은 오는 14일~18일(4박 5일)간 일정으로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선진국 일본의 식품개발 전 견학을 통한 세계적인 이슈와 트랜드를 파악키로 했다.

또 윤세철 의원을 단장으로 11명의 의원들은 오는 14일~19일(4박 6일)간 일정으로 세계경제의 한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등 관광 인프로 구축에 대한 벤치마킹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이 천안시의회가 일본과 인도로 테마별 국외출장을 다녀오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이 시기에 의원들이 굳이 달러를 써가면서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마치 강 건너 불 구경 하는 꼴이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이들 의원들의 국외출장지는 정책 우수사례 수집으로 보기 어려운 관광지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광성 외유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 김모씨(57·쌍용동)는 “경제 불황으로 국민들도 해외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들이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것 같다”며 “해외견문이다 정책자료 수집이다 명분은 좋지만 하필 이시기에 해외출장을 간다는 것은 생각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행동이다”고 비난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국외출장은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사항이다”며 “의원별 관심분야에 대한 집중적 연구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개 팀으로 나눠 국외출장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천안/정해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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