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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래자랑’인연… ‘월류봉’ 노래로 이어져

영동군청 정태생 문화체육관광과장, 10일 앨범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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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2.10 18:22
  • 기자명 By. 여정 기자

영동군의 한 공무원이 지역 관광명소를 홍보하기 위반 음반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동군청 정태생 문화체육관광과장(59·사진).

그는 10일 자신의 타이틀 곡‘월류봉’외 4곡을 담은 음반 300개를 자비를 들여 제작했다.

그가 음반을 낸 계기는 2008년 문화공보과장 재직시절 영동군 사상 최초로 ‘KBS 노래자랑’을 유치하면서, 그 당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신대성(당시 58세·1949~2010) 씨와 맺은 인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곡가 고(故) 신대성 씨는 1960년대 가수로 데뷔해 작곡가로 전향하면서 가수 송대관의‘해뜰날’,‘세월이 약이겠지요’등 히트곡을 비롯 송창식, 최진희, 김상희, 주현의 곡을 썼으며, 오랜 시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KBS전국노래자랑 유치 때 인연으로 알게 된 작곡가 고(故) 신대성 씨를 본인 고향에 있는 관광명소인 월류봉을 홍보하기 위해 2009년‘월류봉 달빛축제’때 초청했다.

월류봉을 보러온 고(故) 신대성 씨는 아름다운 능선에 반해 월류봉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를 내면 좋겠다고 정 과장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신 작곡가는 2010년 폐암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으며, 별세 직전에 작사한 곡이 ‘월류봉’ 이라는 것.

이 사실을 KBS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박성훈 씨로부터 들은 그는 지난해 초부터 자기 꿈에 고(故) 신대성 씨가 자꾸 나와 이상하다고 느껴 박성훈 씨에게 작곡을 부탁했다. 이에 정 과장은 지난달 초 녹음에 들어갔고, 앨범 자켓 촬영 등을 거쳐 10일 앨범을 내놨다.

정 과장은 “저의 고향인 황간면의 월류봉이 제 노래로 인해 널리 알려져 많은 국민들이 찾아줬으면 좋겠다”며“아름다운 곡을 작사해 준 고(故) 신대성 씨 영전에 바친다”고 말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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