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지난 9일 대전시 소재 백화점 3곳과 대형 유통매장 11곳, SSM11곳, 전통시장 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35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실시한 결과다.
조사대상 품목 35개 중 2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우위를 보였다.
이번 설 제수용품 가격은 최근 한파로 인해 공급량이 감소한 채소류가 가격 상승세를 보인 반면, 작황이 좋아 공급량이 원활한 과일류는 가격 하락세를 보여 제수용품 가격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 전통시장은 조사품목 대부분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구제역과 한파로 인해 공급량이 부족한 돼지고기, 쇠고기와 시금치 가격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월등히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의 경우 돼지고기(생목심 1kg)가 1만4890원으로 백화점 2만500원, 대형마트 1만7970원보다 20% 이상 저렴했으며 쇠고기(국거리 1kg)는 3만4190원으로 백화점 6만580원 대비 40% 이상 저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