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본인의 송사와 관련된 일로 시민여러분과 조직 내외에 우려와 충격을 준 데 대해 송구하다. 이 문제로 시정이 흔들려도 안 되고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되는 만큼 시민들께서 부여한 책무를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수행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기는 있어도 좌절은 없다”는 평소의 좌우명을 되새기면서“직원 여러분은 공직자의 존재 이유와 소명의식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이런 문제로 인해 시정이 흔들려서도 안 되고,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또한 이번 설 연휴가 길었음에도 종합특별대책을 잘 수행해서 교통, 청소, 물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특별한 사건, 사고 없는 연휴를 보낸데 대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 시장은 설 민심의 현주소를“싸늘하다. 썰렁하다. 답답하다”의 세마디로 짧게 정리하고, 시정 전반에 시민의 정서와 마음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특히 서민경제의 부흥이 절실한 만큼 시민에게 큰 희망을 주는 메시지도 중요하다면서 행복경제 1·2·3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일정화해서 시민에게 제시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서민경제 정책 등 민선6기 약속사업 점검에 있어서도 피상적이 아닌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검토가 필요한 만큼 시민단체 및 시민행복위원회 등 시민참여 점검단을 만들어 시민의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생각과 민심 추이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여론 조사 등의 다양한 민심 소통 채널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권시장은 호남선 KTX와 관련해“지난 17일 광주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부분에서 생각의 일치와 공감대를 이루었다. 그동안 우리가 하고자 했던 정당한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보다 정밀한 진단과 전략을 세워 시민과 정치권과 함께 문제들을 하루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3월에 조례제정 예정인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와 관련해“기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시민참여와 함께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더욱 중요 한만큼 기존의 사회적자본센터 등과 상생하고 조화시킬 수 있도록 도시국, 기획실, 자치구가 함께 추진 하라”고 혼선 없는 추진을 지시했다.
해빙기를 맞아 권시장은 사전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설관리는 물론이고 절개지, 급경사, 공사현장, 도로면 포트 홀 등의 안전문제는 시 자체만으로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만큼유관기관, 담당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점검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