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세종시 신도시(예정지역) 내에 신설학교들이 일제히 문을 열고 학생들을 반겼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2일자로 세종시 신도시 1생활권 내에 유치원 11개, 초등학교 7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5개 총 27개의 신설학교가 동시 개교했다고 밝혔다.
생활권별로 나눠보면 1-1생활권에 13개교, 1-2생활권에 1개교, 1-3생활권에 8개교, 1-4생활권에 5개교다.
이번 개교는 시교육청 출범이후 최대 규모로 시교육청의 2030년까지의 학교설립계획 상 이 같은 규모의 신설학교 동시 개교는 앞으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출범 당해연도인 2012년에는 6개, 다음해인 2013년에는 7개, 지난해에는 15개교의 학교를 각각 개교했으며,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108개의 학교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시교육청 직원들은 ‘첫 등교를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학교 앞 횡단보도 등 주요 통학로 곳곳에서 첫 등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굣길 안내와 교통지도를 펼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인관 학교설립과장은 “혹시나 모를 학교설비 오작동에 대비하는 등 신설학교들의 조기 안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신설교지원기동반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덕용기자 865881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