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승부로 예상됐던 22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에 박희원 (주)라이온켐텍 대표이사가 여유있게 당선돼 변화와 개혁을 예고했다.
박희원 대표는 11일 오전 유성호텔 3층 킹홀에서 열린 제22대 대전상의 임시의원총회 회장 경선에서 대의원 88표 가운데 51표를 얻어 37표에 그친 손종현(㈜남선기공 회장) 현 회장을 14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지난 1970년대부터 40여년 넘게 이어져 온 대전상의 회장의 연임 관행이 깨졌다.
박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모든 것을 끌어 안고, 지금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상공인들이 참여해 최고의 보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대전·충청 지역에서 기업하는 것이 보람 있었구나’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한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가 안일해 질 때마다 충고해 주고, 격려해 주고, 상기 시켜주고, 힘을 보태 줘서 실천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회장은 3년 단임과 혁신, 소통을 내세우며 단일화를 거부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회장은 대전충남이업종교류연합회장과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정임기자 jji251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