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둔포중학교(교장 정대수)는 지난 2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본교 근처에 있는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Camp Humpreys) 미군 원어민들과 함께 생생한 생활 영어반 방과 후 수업을 시작했다.
생활 영어반 수업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30여명의 학생들이 2개의 조로 나눠서 미군 원어민들과 영어 교사들이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유익하고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영어 회화를 배움으로써 학생들에게는 흥미진진하게 수업이 진행되고 영어에 대한 흥미 고취는 물론 실제 영어권 원어민들과의 반복적인 대화를 통해서 생활 속 영어에 대한 친숙감 배양에 목적을 두고 있다.
첫 수업을 마친 홍현의 학생은 “둔포중학교로 전학 와서 행복해요. 전에 살던 속초엔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 영어회화에 두려움이 많았는데 이제 즐겁게 수업하며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
정대수 교장은 “설렘과 벅찬 기대감으로 첫 수업에 임한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을 보며 앞으로 지속적인 생활 영어반 수업을 통해 더욱 영어에 대한 자신감 고취는 물론 미군원어민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키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