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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우체국은 국민행복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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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30 19:05
  • 기자명 By. 충청신문

“누구나 우체국만 가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웬만한 용무를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기에 국민행복 백화점이라 부른다”

 

우편은 인류문명의 원천으로서 국가발전의 시원적 역할을 하여 왔으며 한 나라의 물류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인간의 생존과 가장 기초적인 삶은 상호간의 의사전달과 물물교류가 전제되어야 하는 바, 오래전 삼국시대의 우역제, 봉수제와 조선시대의 파발제도는 그 예로써 우리나라 우편의 시초다.

영국의 힐(Hill, R)은 근대 우편제도의 개혁에서 우편은 누구나 편리하게 저렴한 요금으로 공평한 취급과 신서 비밀을 보장하여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우편의 사명이라고 하였듯이 인류 역사에 우편은 기둥이며 필수다.

1884년 선각자 홍영식 선생에 의해 설립된 우정총국을 효시로 우리나라 우정은 131년을 맞고 있는데 우리나라 전체 역사의 발자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변화와 수요에 따라 취급업무도 다양해지면서 국민 생활편의의 백화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우편은 물론 신종사업으로 통상우편의 부가서비스로 계약등기, 다량우편, 정기간행물, 상업광고, 서적 우편물, 민원우편, 국내모사전송(FAX) 우편 등 국민의 수요 충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며 업무 확대 및 다각화하고 있다.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 택배에,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로 발송하는 우체국 특송제도는 EMS 프리미엄 제휴서비스, 고중량 특송, K-packet, 우체국 쇼핑 해외 배송 서비스 등이 있는데 갈수록 이용량이 증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맞춤형 서비스로 통상우편 방문접수, e-그린우편, 국내특급우편물 배달, 인터넷 맞춤형 편지, 맞춤형 우편배달, 대리배달 SMS 및 배달예고 서비스 등 시대변화와 고객의 욕구에 부응해나가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농간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1986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우체국 쇼핑은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을 우체국망을 통하여 소비자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 8000여종으로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의 국정지표인 문화융성을 위한 우표문화상품으로는 나만의 우표, 인터넷우표, 고객맞춤형 우편엽서, 취미우표 통신판매, 우체국 경조카드가 있다.

금융은 예금, 보험 등 시중의 은행과 보험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영리보다는 국가차원의 산간벽지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 제공에 목적이 있다. 예금에서는 실버우대예금, 이웃사랑예금, 행복지킴이통장 등의 공익서비스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관계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e-postbank 예금 등과 같은 젊은 세대를 위한 업무도 수행하며 다각적 차원에서 국민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보험에서도 기초생활 수급자와 저소득층을 위하여 만원의 행복보험 및 나눔의 행복 보험 등이 있고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연금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그 밖에 전자금융, 체크카드, 경조환서비스 등의 업무와 타 은행이나 보험사와 제휴서비스도 시행하는 등 시골우체국에서 시내에 있는 금융기관 용무도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며 정부 3.0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편과 금융 외에 수탁상품으로 수입인지, 문화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 판매와 분실 핸드폰 찾아주기 운동과 최근 알뜰폰 판매, 중고폰 매입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대표적 서비스기관인 우체국은 전국 3500여개의 넒은 점포망과 1만6000여명의 우편집배원을 통하여 통상적, 제도적인 업무 외에 다양한 사회 공익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행복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가가호호 매일 방문하는 우편집배원은 업무 도중 주방 가스 불을 꺼 주기도 하고 길거리에 넘어져 신음하는 사람을 구해주기도 하는 한편 산불 감시와 도난 예방 등을 비롯하여 독거 노인분들의 가정 돌보미와 사회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국민생활편의 종합백화점이다.

우체국이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공공행정서비스 부문에서 16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주요 사무인 우편과 금융의 다양한 서비스 외에도 국민편익을 위한 새로운 수요창출로 업무를 확장 및 다각화한 덕이었다. 누구나 우체국만 가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웬만한 용무를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기에 국민행복 백화점이라 부른다.

 

홍석원 충청지방우정청 괴산우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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