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태평1동 주민센터는 쓰레기 분리 배출에 취약한 저소득층 주민 및 노인층을 대상으로 ‘쓰레기 30% 줄이기 동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쓰레기 불법 투기는 공공기관의 단속만으로는 근절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무단투기를 예방하자는 취지하에 우선 한칸방 거주자들을 위주로 분리수거함을 보급하게 되었다.
오픈 분리수거함 2종 세트 보급은 태평1동 새마을회 (회장 김춘희) 20여명의 회원들의 주도하에 100가구에 전달됐다.
또한, 쓰레기를 정해진 종량제봉투에 넣지 않고 검정 비닐봉투에 아무렇게나 넣어 무단 투기하는 주민들이 많은 점에 착안하여 시장과 상가에서 물건을 담아 줄 때 투명 또는 하얀색 비닐에 넣어 주도록 하는 안내문을 배부하며 계도했다.
주민센터와 새마을회는 앞으로 월 1회 이상 가구별 방문을 통해 분리수거가 잘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잘되지 않는 가구에 대하여 새마을회원과 사회복지사가 합동으로 주1회 이상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민 태평1동장은 “분리수거함을 보급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꾸준히 보급 가정을 방문하여 지속적인 분리수거 계도로 생활쓰레기의 양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