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동신초등학교(교장 김낙교) 학부모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노력이 알려져 교육가족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온양동신초등학교 통학로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평소 유동인구의 이동과 차량 소통이 많고 특히 많은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에 이용하는 지하차도의 경우 평소 생활 쓰레기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학교 폭력과 비행청소년들의 활동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에 관할 동사무소에서 1주일 한 번 정도 청소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활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는 등 지전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끔 주변 주민이 나서서 청소를 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일정하지 않아 동신초등학교 학부모회가 나서게 됐다.
학부모들은 첫 활동으로 지하도 대청소를 실시하고 인근 자동차 수리 센터의 도움을 받아 호스를 이용한 대대적인 물청소까지 해 그 동안 집안 청소로 다져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 동안 매일 아침 시행하던 교통정리(녹색어머니회 활동)에서 더 나아가 등하굣길 주변을 간단히 청소를 하기로 했으며 매월 15일과 30일에는 대청소를 분기별로는 물청소를 할 계획이다.
전주영 학부모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길이 깨끗하면 등하굣길이 안전해지고 아이가 안전하면 결국 학부모들과 우리 이웃 모두가 행복해 할 것으로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