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벚꽃축제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동학사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축제를 준비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학봉리 1구 마을회에서는 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축제 기간 동안 환경미화 및 안전사고 예방, 교통질서와 행락질서 유지 등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민들이 앞장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필중 계룡산 벚꽃축제 추진위원장은“예산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홍보를 위해 일찌감치 현수막 제작도 했다”며 “특별한 부대 행사는 없지만,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아름다운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원선규 계룡산 벚꽃축제 취진위 사무국장은 “올해는 예산도 부대행사도 없어 걱정이다” 며“ 벚꽃 축제가 한번 개최되면 지역상권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만큼, 질서 있는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산 벚꽃 축제는 지난 수년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왔고 지역상권을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지역 주민들 간의 화합과 협력에 한 몫을 해왔다.
공주/정영순기자 7000soon@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