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은 오늘 1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정치지도자로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박수현 의원은 이 총리를 향해 “정치 덕목의 으뜸은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적 신뢰가 실추된 총리께서 정치지도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답했으며 오늘 오후 1시 45분에 열린 새누리당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의 결과에 대해 섭섭하지 않냐는 박수현 의원의 질문에 “섭섭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수현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추락한 도덕성, 권력형비리에 대해 질문했으며 박근혜 정권이 식물정권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성완종 전 의원의 죽음은 충청도 동료 의원으로서 애도를 표하며 어렵게 청문회를 통과해 국무총리에 오른 이완구 총리가 구설수에 올라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의 책임과 해결은 박근혜 대통령의 몫”이라며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어떠한 책임과 해결책을 내놓을지 지켜보고 있다”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최병준기자 choibj535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