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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북서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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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16 17:15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대전·충남·세종·충북 지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대전 지역 75개 시민사회·종교·노동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참사 대전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구 문화동 서대전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시민 3000여 명이 찾아 헌화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했다.

추모대회는 오후 7시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추도사, 유가족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정부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폐기를 요구하는 행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추모미사는 유흥식 주교 주례로 오후 7시 30분 중구 대흥동 주교좌 성당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대전역까지의 침묵행진에서는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앞세워 "세월호를 인양하라", "진실을 인양하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들고갔던 노랑풍선을 날리며 시신을 찾지 못한 9명의 이름을 하늘에 부르는 것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충북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는 오전 10시 단원고 교사로 세월호가 침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배에 남아 학생들을 구조하다가 숨진 고 남윤철(당시35세) 교사의 추모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오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천주교 공원묘지 남 교사가 잠들어 있는 곳에 첫 담임을 맡았던 제자들이 찾아와 추모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진상규명을 위한 충북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곳에서는 오후 3시부터 예술단체의 공연과 바람개비 만들기, 글쓰기 등 추모행사가 열렸다. 또한 1주기 추모 문화제는 ‘낡은 세월에서 새로운 세월로’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등 시민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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