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골프학과 정일미 교수가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5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차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일미 교수는 이번 KLPGA 2015 시니어투어 1차전(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 마지막 날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3-71)로 우승컵을 들어 올림으로 지난해 본인의 대뷔전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째다.
정 교수는 지난 1995년에 입회해 K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활동하다 국내로 돌아와 2013년부터 호서대학교 골프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번 KLPGA 시니어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며 골프 여왕의 건재를 과시했다.
전날 중간합계 1오버파 73타, 선두와 1타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정 교수는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6번홀(파3, 120야드)에서 버디, 8번홀(파5, 500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이어진 후반 정확한 퍼트 감을 앞세워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고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3-71)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일미 교수는 “1년 만에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골프선수로써 시합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언제나 행복하며 호서대학교 강일구 총장님 이하 교직원 분들과 골프학과 학생들, 함께 플레이한 시니어투어 선수들 그리고 스폰서와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고 이번 우승상금 일부는 작년처럼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