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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안흥초, 벚꽃축제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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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4.19 18:57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안흥초(교장 이흥주)는 지난 15일 흥미로운 축제 한마당이 있었다. 2015학년도 새 봄을 맞이하여 열린 벚꽃축제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걸친 비에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즐거운 행사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마음을 하늘이 읽었는지 날씨는 따스하고 봄날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다.

학급별로 벚꽃 사진을 찍는 것도 빠질 수 없는 벚꽃 축제의 즐거움이었다.

학생들은 만발한 벚나무 아래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베스트 미소왕’에 선발되기 위하여 한껏 웃으며 벚꽃 사진을 찍었다.

이 날을 위하여 학생들은 4월 둘째주와 셋째주에 걸쳐 학교 주변의 봄철 들꽃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 원생들을 비롯하여 안흥초 1~6학년 전교생은 저마다 학교 뒷뜰과 뒷산을 오가며 민들레와 냉이, 쑥, 밭작물 등을 관찰하고, 빨갛게 탐스러운 모습을 뽐내는 동백꽃도 관찰하며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옆 친구에게 이야기해주느라 바빴다. 매년 이루어진 행사답게 상급생들은 쑥캐기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후배들에게 쑥을 잘 캘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주고 도와주며 서로 간의 우정을 다졌다. 학생들은 저마다 챙겨온 바구니에 고사리손으로 쑥과 진달래 꽃을 채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날 3교시부터는 정성스레 손질한 쑥과 진달래를 이용하여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쑥갠떡을, 4, 5, 6학년은 진달래 화전을 만들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이 먹을 떡을 직접 만들어본다는 생각에 설레어하며 저마다 재미있는 모양으로 쑥갠떡을 만들었고, 고학년 학생들은 어느 팀이 더 아름답게 전을 부치나 미묘한 경쟁을 해가며 노릇노릇한 진달래화전을 만들어내었다.

급식실의 도움으로 쑥갠떡이 맛있게 쪄지는 동안 저학년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만발한 벚나무를 배경으로 봄의 정취를 느끼며 달팽이집 놀이를 하였다.

벚꽃이 피기 시작한 4월 둘째주부터 셋째주까지 이어진 이번 벚꽃 축제를 계기로 학생들의 유대 강화와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은 봄 풍경의 아름다움 속에서 함께 뛰어 놀고 즐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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