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원들이 26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파문으로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는 행정복지위원회 의원과 일부 관계공무원 등 15명으로 사회복지와 공공청사, 안전정책분야 등 선진정책을 벤치마킹한다는 명목으로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일정이다.
당연히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선진문화와 우리보다 나은 사회복지 정책인 선진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한다는 것은 옳은 방법일수 도 있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의회가 만들어진 것이 수십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연례행사처럼 실시하는 해외연수는 상황에 따라 자재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의원들의 처사가 볼썽사납기까지 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막대한 세금으로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며 현재 세종시 복지위의 해외연수는 더더욱 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을 끝내고 오면 당장 현안 문제인 이완구 국무총리 거취에 나라 전체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때 세종시의회 의원들에 해외연수는 그다지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시에 적합한 정책을 발굴하고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목적이 아닌 제보다 젯밥성 여행에 마음이 있다면 시민들의 원성과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다.
김 덕 용 세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