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 24일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 사무실에서 올해 경로당 생산화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의 노인회장 등 4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로당 생산화 사업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친목도모를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신체적·정신적 건강 유지를 위한 사업으로 당진시의 이번 간담회는 본격적인 경로당 생산화 사업의 추진에 앞서 사업개요와 추진일정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당진시가 추진하는 경로당 생산화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은 합덕읍 묵성리 경로당 등 총 22개 마을 경로당으로, 각 마을 경로당에서는 지역 특성을 살려 고구마나 감자, 콩 등 어르신들이 재배할 수 있는 농작물을 선택해 공동재배에 나서게 된다.
당진시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생산하고 수확한 농산물의 판로개척을 위해 도농 교류의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한편, 어르신 시장형 일자리 사업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발굴하고 생산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되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처음 참여 하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사업이 잘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경로당 생산화 사업은 어르신들의 농사 경험을 살린 농작물 재배를 통해 소득향상과 친목도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어르신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