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가 당초예산 2조 6127억 원보다 3627억 원(13.9%) 증액된 2조975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8957억 원보다 883억 원(9.9%) 늘어난 9840억 원이다.
4510억 원이 늘어난 세입재원은 지난해 말 중앙정부로부터 추가 확보한 국비 299억 원, 지방교부세 429억원 등 중앙지원금 728억원과 지방세 및 세외수입 516억원, 지방채 1562억원, 잉여금 및 내부거래 등 1704억원이다.
특히 이번 추경은 최근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고금리 금융채를 저금리 지방채로 차환(1562억원)하는 등 급변하는 금리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처, 10년간 100여억 원의 이자를 절감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세출예산안은 권선택 시장의 민선 6기 시정철학인 ‘시민을 행복하게 대전을 살맛나게’를 구체화해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재원만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주요 편성내용으로 ‘안전한 대전’ 구현을 위해 신탄진 과선교보강 10억 원, 도마동 복개구조물보강 10억 원, 대전육교 등 5개소 교량 안전보강 20억 원을 추가 반영하고, 중부소방서 신축 23억 원, 가수원119안전센터 신축 4억 원, 재난안전기금 82억 원 등 안전부분에 우선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72억 원, 구봉지구 도시개발 256억 원, 지역주력산업 12억 원, 산업협력권산업 16억 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7억 원, IP스타기업 육성 4억 원을 추가 편성했고, 문화콘텐츠산업 대전 주도를 위한 한국벤처투자 등과 총 255억 원의 문화산업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30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도시재정비 촉진과 원도심 활성화사업’의 가시화를 위해 도시재정비 262억 원, 중앙시장 주차환경개선 48억 원을 반영했고, 자치단체 간 협력지원을 위해 자치구 재정보조 215억 원, 교육청 재정교부금 63억 원도 편성했다.
이날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11일 열리는 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5월 2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