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령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 항공방제

7일부터 총 6회 실시… 입산·방봉 금지 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5.05.03 18:55
  • 기자명 By. 김환형 기자

보령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에 맞춰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올해 1차 항공방제는 오는 7일 새벽 5시부터 낮 12시까지 청라면 소양리와 나원리, 내현리, 음현리 등 재선충 피해지 주변 160ha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방제는 재선충병 집단발생지 선단부·확산우려지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실시되며, 1차에 이어 ▲2차 방제는 오는 19일에 실시하고 ▲3차는 6월5일 ▲4차 6월16일 ▲5차 7월14일 ▲6차 8월8일, 총 6차에 걸쳐 실시된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치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로 꿀벌이나 물고기, 누에 등의 생육 및 환경에 별 피해는 없으나, 시에서는 방제실행 전 지역주민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 구역과 그 외곽 2㎞ 이내의 지역 주민들께서는 방제기간 전·후 방봉을 금해주고, 양어장 급수, 가축방목 등을 금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조사원이 되어 시들거나 죽어가는 소나무류가 있는지 살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서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침입한 재선충이 빠르게 증식하면서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소나무의 에이즈라 불린다.

보령시에는 지난 2012년 3월 청라면 소양리에서 소나무 26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된 이후 재선충병 방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