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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에 병세 악화된 피의자 병원치료로 안정 찾아 줘

김상구 홍성경찰서 경사, 피의자 부인이 놓고 간 돈 봉투… 포돌이 양심방 신고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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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5.11 19:14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경찰서(서장 홍명곤)이 민원인이 놓고 간 돈 봉투를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해 청렴한 경찰상을 보여준 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인 김상구 홍성경찰서 강력1팀장 경(사진)는 지난 4월 29일 특가법(절도)으로 수배돼 지난 2년 여간 도피생활을 하던 피의자 ‘A’모(56)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피생활을 얻은 거라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병세가 악화됐으나 검거될 것이 두려워 약물이나 병원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쇼크 상태였다며 조사과정에서 강력 1팀장 김경사가 병원치료를 받게 해주는 등 최대한의 조치와 향후 사건처리에 대한 세심한 설명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게 해주고 피의자 ‘A’모씨는 병원치료를 받아 몸이 많이 회복됐고 마음도 안정이 돼 고맙다는 뜻을 형사들에게 전했다.
 
이에 피의자의 처인 ‘B’모(57여)씨가 남편을 잘 챙겨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봐달라며 백만원이 들어 있는 돈 봉투를 강력1팀장에게 주고 가려는 것을 “경찰에서는 돈을 절대 받을 수 없으니 다시 가져가라”고 말했으나 ‘B’씨는 돈 봉투를 차량안에 놓고 홀연히 사라져 김 팀장은 즉시 ‘포돌이 양심방’에 돈 봉투를 신고하고 반납했다. 
 
한편 김팀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기에 그 어떤 대가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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