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정은모 기자 = 국내 4개 연구개발특구를 개발, 관리하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과학단지 조성사업을 전수한다.
특구진흥재단은 오는 12일까지 개발도상국 과학기술단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형 과학기술단지 모델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불가리아, 자메이카 등 개발도상국 17개국의 정부 관계자 20명이 참여해 ▲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 ▲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조성·운영 노하우 ▲ 대덕특구 내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의 기술사업화 전략 등을 배우게 된다.
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주요 기관을 차례로 방문, 한국형 창조경제 생태계의 생생한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엘리사 파나요토바 불가리아 소피아 과학단지 원장은 “소피아 과학단지 출범을 앞두고 한국의 과학단지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연수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경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 대덕특구를 적극 벤치마킹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차동 특구재단 이사장은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각국 관계자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