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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화력발전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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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7 14:38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가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부합하고 미래의 에너지산업을 견인할 ‘2020 충남도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총 사업비 1조4957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오는 2020년 연간 228만 7000TOE(석유환산톤)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통해 소비 에너지 중 73만 2000TOE를 줄일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합산한 301만 9000TOE는 석탄화력발전소 3.3기(500㎿급)에서 연간 생산하는 전력 1400만㎿h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112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실행 계획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이용 합리화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에너지 실현 ▲미래대응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5대 분야 14개 정책과제 30개 단위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단위사업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 ▲에너지다소비업체 에너지 이용합리화 추진 등을 10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은 2020년까지 543억 원을 들여 석탄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원예(작물) 재배단지, 수산종묘 배양장, 에코팜 등 5곳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도내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등 기피시설에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부생원료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자립타운 조성사업과 수소를 중심으로 하는 신에너지 산업 육성 등도 함께 추진된다.

재원은 ‘충남도 특정자원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제정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기반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에너지 정책 등 관련 계획을 자문·심의·조정하기 위한 ‘충남도 에너지위원회’도 구성된다.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는 2015년부터는 발전량 1㎾h당 0.15원에서 0.3원으로 인상됐으며 2016년 세수 추계는 448억 원으로, 도는 이 중 발전소 소재 시·군에 교부되는 291억 원을 제외한 157억 원을 특별회계에 편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신동헌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현재 도내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26기로 2020년까지 35기로 증가될 예정으로 유연탄 소비량 증가로 인한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의 추진을 통해 환경오염 물질 감축은 물론,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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