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도내 7번째 환자(103번) 확진자는 서산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지난달 27일과 28일 사이 서울 삼섬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정황이 밝혀져 28일 이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친척집에 자가 격리되었고 지난6일 발열로 서울 삼성병원에 재입원하였으며 9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제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11일 확진판정을 받은 도내 8번째 확진환자(113번)은 평택 경찰서 소속 35세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이 경찰관은 지난 1일 당직 근무 중 발열 등 감기 증세가 나타나 평택박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과정에서 진료 의사는 이 경찰관이 지난 5월 26일과 28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 온 친구와 술을 마신 사실을 알고 아산보건소에 신고해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다.
이후 이 자는 지난 2일 충남 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결과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어 서울국립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됐으나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을 받아 4일 아침 퇴원 후 기차를 타고 평택으로 이동했고 이후 경찰 동료의 차를 타고 아산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지난 5일 폐렴증세를 보여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했고 9일 까지 1인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부인과 함께 자가용으로 천안 단국대학병원으로 이동했고 병원 측은 메르스 의심환자 선별진료 후 음압병실에 이 경찰관을 입원 시켰으며 단대 병원 측은 검체를 채취해 메르스 검사를 의뢰했고 어제 나온 1, 2차 조사결과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 대책본부에서는 지난 10일 1차 조사결과가 나온 직후 아산충무병원의 환자와 의료진 경찰관 가족 등에 대해 격리조치를 취했고, 아산 충무병원에 대해서는 인원 출입을 통제했으며 119번 환자의 감염 경로를 추적중이다.
현재 역학조사에 있는 119번 환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책본부에서는 평택 박애병원과 사우디를 다녀온 친구와 술자리 중에 감염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 박애병원은 지난 31일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병원으로 병원내 감염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우디를 다녀온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친구가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사실상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이다.
문제는 이 환자가 서울에서 평택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동료 경찰과의 차를 타고 이동 했으며 충무병원에 입원했던 점으로 보아 지난 92번 확진자로 인한 격리대상자가 86명인 것보다 훨씬 많은 격리대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행인 점은 119번 환자가 서울에서 평택으로 평택에서 아산으로 이동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