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거점지구 보상단계부터 난항
과학벨트 거점지구 보상단계부터 난항
  • 박희석 기자 news25@dailycc.net
  • 승인 2015.06.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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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청장 신동·둔곡 지역 방문...보상협의 의견청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사업이 토지 보상 단계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유성구 신동.둔곡지역은 지난 2012년부터 세종시에 정부부처가 들어서면서부터 땅값이 올라,과학벨트 거점지구 사업 예정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보상대책위 간에 토지 보상가 선정을 두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주민들은 설사 보상을 받는다고 해도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는 입장이어 앞으로의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 하고 있다.

LH측은 토지 가격이 상승됐을시, 공익사업 발표(2009년 7월)와 가장 가까운 시점의 공시지가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보상대책위는 사업인정고시일(2014년 7월)에 가까운 시점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양측의 의견은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보상대책위측은 LH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2%의 공시지가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공익사업 발표 시점인 2009년을 적용해야한다는 의견은 세종시 조성에 따른 지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보상대책위는 해당 사업의 공고일로 지정된 2009년 7월부터 2011년까지 공시지가 변동폭은 미미한 반면, 세종시 원안이 확정된 2012년부터 공시지가가 급상승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의견차로 지난 15일 유성구청에서 LH와 신동·둔곡지구보상대책위원회간 첫 보상협의회가 있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이다.

보상시기 및 방법은 보상계획열람 및 이의신청, 감정평가 및 보상금 산정 후 8월에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손실보상협의와 계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보상금이 지급된다.

또 이날 주민들은 이주민 택지 위치 선정과 애향회관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으며, 사업지구 외 잔여토지에 대해서도 앞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로시설 보강 등에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19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예정지인 신동·둔곡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민측의 입장에서 최대한 구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과학벨트 조성에 따른 주민 이주와 토지 보상 문제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 불편사항을 수렴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 거점지구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유성구 신동·둔곡동 3445㎡ 일원에 중이온가속기와 산업·주택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LH는 신동·둔곡지구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감정평가와 협의보상 등을 거쳐 연말까지 보상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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