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새정치 청주 서원구)은 2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2015년 대한민국은 부의 불평등 심화와 경기침체, 부채증가 등 총체적인 위기상황으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질타하고 있다” 면서 여·야·정 3자의 ‘국가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혁신과제를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오의원은 4대 국정 혁신과제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기조 전환, 노인빈곤 해결을 위한 국민연금 개혁, 국가 및 가계부담 경감 대책 마련, 복지재정 확보를 위한 세정개혁 등을 제시했다.
오의원은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바라보는 ‘성공한 국가’이지만 노인빈곤률·자살률 1위, 청년실업률 9.3%, 비정규직 800만명, 소규모 자영업자 400만명, 연소득 25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970만명 등 ‘불행한 국민’시대가 우리의 현실”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부유층과 재벌.대기업 등 기득권층을 위한 것이 아닌 약자, 서민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 정치는 ‘7포 세대’라 불리는 청년, 노인빈곤층, 비정규직, 영세사업자, 장애인 등 국민의 절반에 달하는 약자를 지켜가기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