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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공주현대병원 의료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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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23 16:11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청남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장인 안희정 지사가 23일 공주 현대병원과 공주의료원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들 병원은 92번째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 전인 지난 8일 자가 격리 상태에서 찾았던 곳으로, 이 확진자로 인해 자가 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이 된 두 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 83명이 이날 격리·감시 상태에서 해제됐다.

안 지사의 이번 방문은 자가 격리 및 능동감시 해제에 맞춰 이들 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자들을 위로하고,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이후 남아 있는 공주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공주 현대병원에서 안 지사는 허순강 원장과 의사, 격리 해제 간호사, 직원 등의 손을 일일이 맞잡고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안 지사는 “일선 지역병원들을 시민들이 신뢰하고 응원해주시는 것이 메르스 사태를 이기는 길이자 의료선진국이 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자기 책임과 사명을 다해 주신 공주 현대병원을 공주시민들이 더욱 사랑하고 신뢰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오늘날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백신과 함께, 전염병을 이겨낼 수 있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의료보건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메르스 사태 이후 우리 사회의 의료체계를 바로잡고, 감염병에 대한 시민적 윤리를 고양시켜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로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 원장은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처로 메르스 환자가 타 시·도에 비해 적게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조기 종식을 위해 더욱 힘 써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지사의 이날 방문에 동행한 박상문 충남의사회장은 “메르스 사태는 병원 다인실과 응급실, 보호자 간병, 병문안, 의사 개개인의 진료 문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메르스 종식 이후에도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충남의사회는 앞으로 메르스와 같은 사태가 발생에 대비, 감염병 관련 상설 연구모임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공주 현대병원에 이어 찾은 공주의료원에서 안 지사는 선별진료소와 엑스레이 촬영 버스, 임시진료소, 응급실 등을 일일이 살피며 운영 현황을 듣고,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공주의료원이 국민들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도립병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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