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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병원, 코호트 격리 해제

건양대·대청병원도 25, 26일 해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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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23 17:40
  • 기자명 By. 선치영·조민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조민 기자 = 대전에서 메르스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대전지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7명, 사망자 10명, 퇴원자 2명, 치료 중인 환자는 15명이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격리 대상자는 총 299명으로 전날 414명에 비해 115명이 감소했다. 자가 격리자가는 252명, 코호트 격리자는 162에서 68명으로 급감했다.

또 시는 지난 9일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 14일 동안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을지대병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이날부로 해제해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따라서 중환자실에 격리됐던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모두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며 면회객들의 방문도 가능하게 됐다.

을지대학병원은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내원해 확진 판정을 받은 90번 환자가 지난 6월 9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진환자와 접촉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 94명에 대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병원측은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등에 대한 격리조치로 격리기간 동안 한명의 감염자도 없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은 직접 을지대학병원을 방문해 황인택 병원장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다른 시민들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메르스 대처의 모범을 보여준 대전을지대학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대전을지대학병원이 지역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청정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5일과 26일에는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에 내려진 격리 조치도 잇따라 해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병원에서 격리돼 있는 대상자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다.

이어 대전시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6월 중순을 지나며 점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갑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공공기관부터 솔선해 소비 진작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소상공인 등의 정부 금융지원 정책 활용 안내 및 경제단체, 시민단체, 소비자 단체 등을 통해 소비 진작 및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캠페인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메르스로 인한 경제피해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운영 할 방침이다.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은 “시민들의 불안 심리를 안정화시키고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경제단체,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지난 21일 확진자로 판명된 172번(여성,60)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결과 확진판명 전 대전 서구 가수원동 주민자치센터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비상이 걸렸었다.

시는 23일 “잠복기인 15일 대전 서구의 한 주민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역학조사를 통해 당시 근무했던 직원과 민원인 등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지난 15일 ▲10시21분~10시24분 ▲11시15분~11시20분 ▲11시41분~11시44분에 가수원주민센터에 방문한 시민들은 120콜센터나 보건소, 시·구 홈페이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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