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과 대전지역 5개 의약단체 임원 30여명은 28일 오후 ‘대전 지역병원 이상 없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갑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도시철도와 중앙로 지하상가, 으능정이거리, 문창시장 등지를 돌며 홍보전단지를 배포하는‘민생안정투어’에 나섰다.
‘민생안정투어’는 메르스 코호트 격리병원이었던 을지대병원과 건양대병원·대청병원이 각각 23일과 26일 코호트 격리가 해제된 데 따른 것으로 대전시와 지역 의약단체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시장은 “대전이 메르스 진정국면에 접어들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의약인들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이제는 과도한 공포심을 갖기보다는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며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할 시기”라고 당부했다.
이날 함께 참여한 의약단체 임원들도“그동안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우리 의료인들은 메르스 퇴치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앞으로 청정한 병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거리 캠페인과 문창시장 장보기 행사를 이어간 권 시장과 의약단체 임원들은 이달 초 메르스 확진자가 다녀가 자진 휴업했다가 최근 정상 진료를 재개한 부사동과 둔산동의 한사랑 의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