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은 1일 오전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조회를 갖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추진한 관습행정에 대한 반성과 향후 혁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모든 직원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이날 직원들은 불필요한 일 버리기와 불합리한 관행 철폐, 불합리한 인사관행 등에 대한 내부혁신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외부혁신을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또 구청장과 부서장에게 하는 건의 시간에는 소신 있는 행정 업무 추진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업무 효율을 꾀하기 위해 지시의 전달보다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혁신안을 내놨다.
이날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혁신은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게 적응하는 것”이라며, “대중과 일반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혁신에 대한 과제는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이라며, “모든 직원이 자주혁신과 협력을 통해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서 달라”고 주문했다.
또 허 청장은 “소통과 주민참여, 공정한 조직문화 등 그동안 혁신을 위한 우리의 노력들이 이제부터 빛을 발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구는 지난해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주민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혁신 관련 5대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추진해 왔다.
그 가시적인 성과로 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오피스 환경 구축 예산(약 6억 원)을 반영한 상태로 올해 안에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 민원분야와 관련해서는 출생사망신고시 제반행정처리와 개명 신고시 주민증 발급을 동시에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 등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구 홈페이지에 주민이 실시간으로 댓글을 남기는 정책토론방을 개설해 구정과의 소통을 강화함은 물론, 민원처리에 대한 속도를 높인 결과, 참여건수가 지난해 125건에서 올해 275건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구는 공직내 업무와 관련된 내부혁신과 주민이 체감하는 구정에 대한 외부혁신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