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내년 4월 총선 때 청주 청원선거구 출마가 예상되는 권태호(사진·61) 변호사가 새누리당 충북도당에 입당,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권 변호사는 6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1일 입당 절차를 밟았다”며 “내년 20대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이 예상되는 청원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대리 출신으로 해당 지역은 선거구 조정을 통해 ‘청주청원구’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새누리당 청원당협 위원장인 오성균 변호사와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권 변호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새누리당에 입당했다”며 “집권 여당의 ‘신형 엔진’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소통과 중재, 상생을 추구하는 멋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고시 19회로 법조계에 입문, 서울동부지검을 시작으로 대검찰청 공안2과장, 청주지검, 인천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지방대학 출신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춘천지검 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명예퇴직한 그는 법무법인 청주로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