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조민 기자 = 대전시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 국비지원으로 하천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113억을 투자해 서구 장안·매노천, 유성구 세동천, 대덕구 신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있다.

장안·매노천은 연장 2.3㎞ 구간에 기능이 상실된 콘크리트 고정보를 개량해 어류의 이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자연형 어도를 만들고 생태학습장, 생태습지를 조성해 인근의 학생들에게 생태체험, 환경교육 장소로도 제공된다.

세동천의 경우 평수교에서 두계천 합류점까지 연장 2.3㎞ 구간에 생태습지, 생태연못,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만들고 기존 보를 철거하고 자연석 보를 설치해 친자연적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관계자는 “연말까지 생태하천복원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하천으로 복원된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하천에서 생활문화가 함께 하고, 건강도 단련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