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연규찬 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보은지회장(사진)이 호국정신 함양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인정 받아 14일 보은군수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연 전 회장은 베트남전에 지난 1967년 십자성부대 100군수 사령부에서 후방 대민지원업무를 훌륭히 마치고 귀국했다가 이듬해인 1968년 9월 민주주의와 자유수호를 위해 다시 참전을 지원해 맹호부대 1연대 11중대 소총수로 참전했다.
맹호부대 소총수로 근무 시 적진에 침투해 야간 매복작전 중 적과의 교전으로 15명 사살 및 적무기 9정 노획 등의 혁혁한 공로를 세워 대한민국화랑훈장을 받은 불굴의 용사이다. 또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청소년 선도와 어려운 아동돕기 운동을 전개해 지난 1970년 9월 보건사회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무공수훈자들을 기리기 위한 공적비 건립에 노력을 기울여 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공적비를 건립하고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런 지역사회를 위한 공로가 인정 돼 지난 2008년 6월에는 충청보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10월31일까지 보은군무공수훈자회 지회장을 역임하며 매월 1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주변 정화활동을 펼쳤으며,각급학교 초청강사로 출연해 전쟁의 참상을 실감나게 교육하고 있다.
연규찬 전 회장은 “국가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했고, 작은 힘이지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