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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공약 달성률 ‘바닥’

시립의료원 등 예산 편성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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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15 19:14
  • 기자명 By. 선치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선치영 기자 = 민선 6기 1년을 넘긴 권선택 대전시장의 10대 약속사업 추진도가 29.3%에 불과하고 임기내 사업 공약달성률도 12.9%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대전시립의료원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등 일부 굵직굵직한 현안은 아예 예산 편성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나 정상적인 대전시정 구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권 시장이 지난해 취임 후 추진 중인 8대 분야 95개 공약 사업 가운데 시민행복위원회 설치 등 11개 사업이 완료됐다. 전체 사업 대비 달성률은 11.5%이고, 임기내 사업(85개) 대비 달성률은 12.9%다.
 
목표 대비 진도율은 33%이지만, 권 시장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10대 브랜드 약속사업에 대한 진도율은 이보다 낮은 29.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부상열차방식에서 노면전차 방식의 ‘트램’으로 기종을 변경한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3%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고, 신동·둔곡지구 등에 조성하려는 첨단산업단지 사업은 7% 진도율에 그쳤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충청권 광역 철도망 사업은 진도율이 6%이고, 자립형 중소기업 육성 사업도 5%에 불과한 실정이다.
 
반면 시민행복위원회 설치는 100% 완료됐고, 청년인력관리공단(센터) 설립 사업은 80%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95개 공약 사업에 드는 사업비 4조3375억원 가운데 확보한 예산은 14.5%인 6329억원에 불과했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이 9건(9.5%)이고,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집행하지 못한 사업도 9건(9.5%)에 달했다.
 
대전시립의료원, 충청권 광역철도 등 5건은 예산을 확정하지도 못했다.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권 시장의 약속 사업이 제자리걸음이거나 추진 속도가 나지 않는 것을 볼 때 정상 추진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산조차 확정하지 못한 대전의료원 착공, 옛 충남도청 부지 활용방안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중부캠퍼스 유치,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등은 지역 중요 현안인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참여연대는 이날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민선 6기 대전시정 평가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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