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4일 오후 3시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지방경찰청, 동구청, 동부경찰서, 중구청, 중부경찰서, 대전문화재단, 대전마케팅공사, (사)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와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이들은 긴밀한 업무협력이 필요함을 깊이 인식하고, 보행자가 편안하게 쇼핑, 통행, 휴식 할 수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앙로 차 없는 거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할 방침이다. 또 각종 행사 유치, 교통통제, 인력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오늘 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많은 시민이 원도심을 찾아 지역의 상권이 살아나도록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 없는 거리는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역까지 1.1km 구간(중앙로)에 조성되며,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박월훈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심 지역을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은 글로벌 도시들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보행환경 개선, 문화·휴식공간 조성, 대중교통 개선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워커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