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실외놀이터 모래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도와 시·군이 합동 실시한 이번 조사는 천안·공주·아산시, 청양·홍성·예산·태안군 내 61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항목은 기생충란과 납, 카드뮴, 수은 등 지정 중금속 5종 및 구리, 아연, 니켈을 추가 검사했다.
검사 결과, 기생충란은 모든 놀이터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또 중금속은 환경안전관리기준의 4∼10%수준에 머물렀으며, 추가 검사한 구리, 아연, 니켈도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의 10% 수준으로 미미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검사에서도 놀이터 모래 토양은 중금속 등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토양은 오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고, 일부 중금속은 피부나 호흡을 통해 흡수·축적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healthenvMain.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하반기 보령과 서산, 금산 등 8개 시·군 59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