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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의원, 사상최초 의장 불신임 결의안 제출

새누리, "결의안 제출 배후에는 안 지사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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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06 17:29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의원들이 김기영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속히 안희정 특위라 불리는 ‘3농혁신 등 특별정책위원회’로 인해 충남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새누리당 의원간의 당파 싸움으로 번질 위기에 놓였다.

특히 도의회 사상 최초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사담당관실에 제출함에 따라 새누리당과 갈등 양상으로 치달아 도민들의 의회 불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6일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기 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날 설명에서 유병국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김기영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들이 현재 독선으로 의정을 끌어가고 있다”며 의장단에 대한 불신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3농혁신 등 정책특별위원회를 거론하며 “김기영 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특위를 일주일 만에 개정하는 등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어떠한 행동도 안하고 있어 의장으로서 자질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특위는 어떤 특정한 정책에 대해 집어보고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하는 것인데 이미 상임위에서 다뤄지고 있는 사안들을 결합해 특위를 만드는 것은 시행령 56조와 충남도 기본조례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는 대안 제시 보다는 안 지사 흠집 내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구성을 새누리당에서 싹쓸이 하는 것도 모자라 주요 사안을 양당이 서로 합의해서 하자는 합의서 내용을 의장단은 싹 무시했다”며 “30대 10이라는 수적 열세 속 에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의 바램은 우리의 뜻에 동조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다면 그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에서도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김용필 의원(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3농혁신, 안면도관광지 문제, 당진·평택항 매립지 문제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며 “배가 산으로 가고 있으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의회의 역할이다”라며 새누리당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위는 정책상 문제가 있거나 미흡한 점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지 정치적 견제나 압박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4일 안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간 만찬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밝혀야 된다”며 “만찬이 있고 만 하루 만에 이와 같은 결의안을 낸 것 그 뒤에 안 지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배후 세력으로 안 지사를 지목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기자회견 후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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