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에 따르면 10일 오전 12시50분경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에서 평소 당뇨와 치매를 앓아오던 신모씨 (75세·여)가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호자(며느리)가 발견, 병원선 1복지호를 이용, 대천항으로 환자 이송중 1복지호가 엔진과열로 고속운항 불가하여 외연도 출장소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P-68정을 급파, 오후 1시15분경 보령시 녹도 동방 1해리에서 1복지호 계류, 환자 및 보호자를 편승후 오후 2시 대천항 전용부두에 입항 신제일 병원에 이송했다.
또 지난 9일 오후 6시경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서방 3마일 해상에서 연료고갈로 표류중이던 레저보트 S호(115마력, FRP, 승선원 5명)를 P-89정을 현장에 급파하여 오후 6시20분경 승선원 5명을 편승시키고 오후 6시55분경 대천항에 무사히 예인 입항조치 하였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섬지역과 조업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 및 레저보트 표류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