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28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2일 “도와 도교육청은 학교급식비 분담을 둘러싼 갈등을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와 도교육청이 지난 7개월 동안 소통을 거부하고 급식비를 덜 부담하기 위해 밀어붙이기식의 여론몰이를 하며 자신들의 주장만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자기주장만 펼칠 때 그 피해는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을 당선시켜 준 도민들과 학생에게 돌아갈 뿐”이라고 강조하고 “양측은 대의를 위해 한 발씩 양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급식비 분담을 둘러싼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분담금에 대한 매뉴얼을 정할 것”을 촉구했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비 총액(914억원)을 절반씩 부담하자는 입장이지만, 도는 식품비(514억원)의 70%(359억원)만 부담하겠다고 맞서 갈등을 빚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자 도의회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급식비 관련 토론회를 열어 접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청주/신민하 기자 hkbsch@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