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RA 문화재환수국제연대와 서산시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역사탐방에는 이종선 부석면 발전협의회 회장과 조동섭 부석면 이장단협의회장이 참석해 불상의 반환 의지를 높이기도 했다.
한일 양국 간 공방을 벌인 금동관세음보살 좌상은 2012년 한국 절도범들이 대마도 관음사에서 절도한 이후 논란이 되어왔다.
고려 말 제작된 당시, 서산 부석사에 있던 불상이 어떻게 일본으로 건너갔는지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서산 부석사는 “좌상이 불법적으로 약탈해간 문화재일 가능성이 높다”며 “원래 자리에 놓여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 의원은 염원문에서 과거 조선 침략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면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기를 바란다”며 “부석사 불상이 서산시민 모두의 바람으로 제자리에 봉안되기를 간절히 원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임란공신 귀무덤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염원문을 낭독해 조상들의 원혼을 달랬다.
귀무덤은 임진왜란 때 왜구가 조선인들을 살해하고 귀와 코를 잘라 모아 놓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