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센터는 시설하우스에서 무화과를 시험 재배했고 그 결과 지역 적응성 입증에 성공했다.
센터는 30㎡ 시설하우스에 자루재배법으로 무화과 묘목을 식재한 결과 제천지역에서도 무화과 재배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재배실험에 성공한 무화과는 병충해에 강해 재배하기가 수월하며 시설하우스 틈새작목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 소득작물로 기대되고 있다
무화과는 여름철 3항 3협(三抗三協)의 효능을 가진 과일이다.
3항은 항산화, 항균, 항염 등이며 3협은 변비, 소화, 심혈관질환 등이다.
특히 무화과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암 예방과 노화를 늦추고 섬유소, 식물성 스테롤을 많이 함유해 혈관벽에 쌓인 유해산소와 나트륨 제거한다.
이를 통해 혈압을 조절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무화과 외에도 석류, 패션프루트, 체리 등 새로운 소득작목 실증시험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면서 "지역 농업 소득증대를 위한 실증시험의 장과 시민과 학생의 체험학습 교육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농기센터는 1만5639㎡ 규모의 실증포장에 청정식물원, 약초분화온실 등 육묘장 과학영농시설과 신규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하우스 3개소, 약용수목원, 허브동산, 유전자 전시포 등 체험학습포장과 임금님께 진상하던 순채를 복원시키기 위한 순채실증 연못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약초, 야생화, 허브 등 다양한 작목을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연간 300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방문하는 등 새로운 체험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