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양] 최명오 기자 = 이른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려도 한여름 찜통더위를 잊은 마을이 있다. 청양군 화성면 용당리(이장 임상기)는 요즘 성수기를 맞은 여주 수확 한창이다. 젊은 주민들은 직접 수확에 나서고 노인들은 여주를 칼로 잘게 자르는 작업을 한다.
주순옥 부녀회장을 비롯한 솜씨 좋은 부녀자들은 여주를 이용한 탕수 등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전 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작업장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무한천 제방 약 500m터널에 조롱박과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 용당리 여주는 현재 생과5000원(1㎏), 건여주 1만원(200g)원으로 직거래 주문등을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문의 010-7212-4462)
당뇨에 특효인 여주는 혈압강하, 면역력증진, 다이어트 효과까지 널리 알려지고 장아찌나 차로 만들면 먹기에도 좋아 최근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임상기 이장은 “노인, 부녀자 할 것 없이 새벽부터 일에 매달려도 탐스럽게 열린 여주 수확과 판매에 그저 즐겁기만 하다”며 “특히 천혜의 청정지역 청양 화성에서 생산되는 여주는 최고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입문의는 010-7212-4462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