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아빠와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여행’이라는 주제로 27일부터 나흘간 영동읍 매천리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은 △포도체험존 △와인체험존 △포도·과일 판매존 △물놀이 체험존 △어린이체험존 등으로 나눠 포도밟기, 포도따기, 포도낚시, 홀인원! 영동포도골프, 포도빙수·초콜릿 만들기, 와인 족욕, 나만의 와인만들기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와인코리아 등 농촌체험농장 5곳에서는 체험비 5000원을 내고 포도 2kg을 수확해 가져가는‘착한 포도따기’행사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포도 외 영동에서 생산되는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 블루베리 등을 홍보·판매하기 위해 매년 1곳만 운영했던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을 2곳으로 늘려 운영한다.
28일 저녁 7시 영동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으로 인기 가수인 소찬휘, 조항조, 나미애의‘3인3색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29일 저녁 7시30분부터 영동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12회 추풍령가요제’가 열리며, 30일 오전 8시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2시 영동체육관에서 이정석, 이규석 등 포크가수가 참여하는‘2015 낭만콘서트 7080’이 열린다.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역에서 영동역까지 운행하는‘와인트레인’을 비롯한 관광열차가 각지에서 매일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전국 여행사 버스투어도 운영한다.
2005년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지정된 영동군에는 지난해 전국 재배면적의 12%, 충북 72%에 해당하는 2175ha의 포도밭이 있으며 3,297농가가 29,281톤을 수확해 732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 영동포도축제에는 전국에서 15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렸고, 포도를 비롯한 농산물 판매액이 16억1천만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