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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동일하이빌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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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2.09 18:4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동일토건(대표이사 김영진)과 동일하이빌(대표이사 고동현)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건설사 구조조정의 한파를 비켜간 가운데 고객 및 금융권의 신뢰를 다시 한번 다진다는 차원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자구계획은 물론 보유 사업부지 및 유휴자산 매각 작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동일토건과 동일하이빌은 먼저 알짜 사업부지로 평가되고 있는 인천 연수구 사업부지를 최우선 자구대상을 삼아, 매각·SPC설립·시행권 양도 등 정리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 유동성을 확보키로 했다.

인천사업지는 송도신도시와 논현택지개발지구가 인접한 특급 주택사업부지로 평가되고 있는데, 일부 대형 건설사 및 시행사와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일부 금융사는 SPC(PFV) 설립을 통한 지분참여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사업부지 역시 노량진 뉴타운지구와 연관돼 상업용시설 부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미 일간신문에 매각공고를 게재해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

이외에도 보유자산중 소규모 토지 및 준공후 잔여물량은 상시적으로 매각 및 임대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 임직원은 일단 퇴출이나 워크아웃을 피하게 됐지만 부동산 시장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판단하에 임원은 20%, 직원은 10%의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구노력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또한 유급순환휴직제를 실시해 잡세어링에 동참키로 했다.

또한 양사는 회사 운영경비 절감을 위해 임원들에게 지급되던 판공비를 전액 삭감하고 임원 해외출장시 제공되던 항공기 비즈니스석은 이코노미석으로 조정했다. 특히 부사장급 이상에 제공되던 승용차는 올해 1월중 전량 매각처리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양사는 등급평가와 관련해 주채권은행에 제출된 자구계획을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신임을 받는 가장 중요한 척도라고 판단하고 모든 계획을 조기에 실현해 금융권 및 부동산 시장에서의 신뢰를 다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일하이빌을 동일토건 본사가 위치한 천안으로 이전해 유사조직을 통폐합할 방침이다”며 “조직통폐합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지적되온 두 회사의 중복조직 문제를 일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정해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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