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 대전] 유영배기자 = 관조적 사유의 작가 윤여환 교수(충남대 예술대학장)의 24회 개인전이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가회동 60갤러리(02-3673-0585)’에 이어 17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대전 도룡동 ‘보다아트센터(042-488-2579)’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행복한 자연-Healing Nature” 주제로 지난 40여년 동안 행복한 자연을 찾아 읽고 사생하며 얻어진 ‘산수풍경’ 작품들과, 사의적 관념 속에 내장시켜 다시 무위적 자연으로 재구성한 ‘사유지대’ 작품들이 선보인다.
조선성리학이 토대가 된 조선후기 진경산수화가들은 우리 산천의 조형적 본질과 내재된 정신성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많은 사생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했다.
그는 그 진경문화를 성찰하고 시대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법을 연구하기 위해 시각적인 사실성과 정교하고 섬세한 필치로 현장의 풍취와 시간을 채록하듯 담아내고 있다.
윤 교수는 홍익대학교 출신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4차례 특선 수상과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을 지냈고, 유관순, 논개, 박팽년, 김만덕 등 국가표준 영정도 다수 제작해 초등국어교과서와 중학교,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도 그의 염소작품과 영정작품이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