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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표 충남도의원, 한국전쟁 희생자 유가족 명예회복 후속조치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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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9.13 12:48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서산] 홍석민 기자 = 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비례)이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 넋을 기리고 이들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조치에 앞장서 주목된다.

지난 6월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관련 유가족을 만나 명확한 지원 체계 마련에 나선 것.

홍 의원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영령과 유족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민·관·정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의원을 비롯한 정석히 전국유가족회장, 정명호 서산유족회장, 유병훈 자치행정과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족 등이 지원 요청한 내용은 크게 4가지로 압축된다.

충남 유족 연합회를 구성·운영하는 동시에 합동위령제 개최를 건의했다.

또 장기적으로 합동위령 공원을 조성하고, 유해 발굴 및 안장할 수 있는 시설 설치, 희생지역 순례 및 평화 인권 교육 강화 등을 요구했다.

한국전쟁에 의한 인명손실은 무려 520만명에 달하는 게 홍 의원의 분석이다.
이 중 사망과 학살로 피해를 본 민간인은 37만명, 부상자 23만명, 납치 및 행방불명된 사람은 39만명 등에 이르렀다.

홍 의원은 “전쟁이 남긴 상처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며 “한반도는 분단이라는 비극적인 현실에 직면해 있다. 유가족의 목소리가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공감대 형성이 됐다”며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민간 희생자를 추모하고 치유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병훈 자치행정과장은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원방안 검토를 통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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